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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골 손세차장 문 닫던 날 — 셀프세차 30분 완성 루틴 공개

by 거북이열매 2026. 6. 19.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거북이 생활입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덥습니다.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기상청 자료를 보니 올해 장마는 6월 말부터 시작해서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 기간에 대비 잘 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장마는 장마고, 저는 비 오기 전에 세차부터 해야겠습니다. 😄


단골 손세차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자주는 못 가도 3~4개월에 한 번은 꼭 가던 손세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곳이 영업 종료를 했습니다.

 

단골 가게가 없어지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27,000원 정도 했지만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꼼꼼하게 해주던 곳이었거든요.

 

기계세차는 왠지 제대로 안 닦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셀프세차를 더 자주 하게 됐습니다.


셀프세차, 비용 비교해보니

처음엔 셀프세차가 낯설었는데, 이제는 꽤 익숙해졌습니다.

구분 비용 특징
기존 손세차장 27,000원 내외부 전체, 꼼꼼한 마무리
셀프세차장 12,000원 내외 외부 위주, 직접 하는 만큼 보람 있음
기계세차 5,000~10,000원 빠르지만 구석 세척 아쉬움

손세차 비용의 절반 이하로 외부 세차는 충분히 해결됩니다.

비용 면에서는 확실히 셀프세차가 이득입니다. 물론 체력 소모는 덤으로 따라오지만요.


셀프세차 30~40분 완성 루틴

두 번 정도 다녀오니 이제는 30~40분 안에 끝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제가 하는 순서를 정리해봤습니다.


1) 고압 세척 — 물로만 1차 이물질 제거

가장 먼저 고압 세척기로 차량 전체를 물로만 씻어냅니다.

세제 한 방울 없이 물만 뿌렸는데도 꾸정물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차에 얼마나 많은 먼지와 이물질이 붙어있는지 이 단계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루프부터 시작해서 하부까지 빠짐없이 훑어줍니다.


2) 거품 솔 세척 — 위에서 아래로, 시원하게

고압 세척이 끝나면 거품 솔로 본격적인 세척을 시작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가 핵심입니다.

루프 → 앞뒤 유리 → 옆면 → 하부 순서로 내려오면서 정성껏 닦습니다.

거품 솔이 지나갈 때 시원하게 쭉쭉 닦이는 느낌이 꽤 개운합니다.

 

마지막은 항상 하부와 휠 쪽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더럽기 때문에 제일 나중에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보통 첫 번째 코인이 마무리됩니다.


3) 수건으로 중간 닦기 — 찌든 때 제거

거품이 올라온 상태에서 수건으로 한 번 닦아줍니다.

거품과 함께 찌든 때가 같이 닦여 나오는 게 눈으로 보여서 이 단계에서 가장 뿌듯함을 느낍니다.

역시 위에서 아래로, 구석구석 빠지는 곳 없이 닦아줍니다.


4) 2차 고압 세척 + 왁스 마무리

코인을 한 번 더 넣고, 다시 고압 세척으로 남은 거품과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후 왁스 세척 모드로 전환해서 마무리해줍니다.

왁스 코팅이 들어가면 빗물이 흘러내리는 발수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마른 수건으로 물기 제거

마지막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단계입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위에서 아래로. 루프 물기를 먼저 닦고 내려오면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방울까지 자연스럽게 처리됩니다.

이 단계까지 마치면 외부는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내부 세차는요 — 쿨하게 패스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외부 세차만 마쳐도 체력이 거의 다 떨어집니다.

내부 세차까지 하면 그날 하루 종일 피곤할 것 같아서, 저는 과감하게 내부는 패스합니다. 😅

 

내부 세차는 새로운 손세차장을 찾게 되면 그때 맡기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셀프로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다가 지쳐버리는 것보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꾸준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세차 후 햄버거는 필수입니다

세차를 마치고 나면 꼭 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근처 햄버거 가게에 가서 햄버거 하나 먹는 것입니다.

 

땀 흘리고 고생한 것에 대한 나만의 보상이랄까요.

깨끗해진 차를 보면서 먹는 햄버거 맛이 또 남다릅니다. 그것도 하나의 힐링입니다. 😄


마치며

셀프세차, 처음엔 낯설고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두 번 다녀오니 이제는 나름 익숙해졌습니다.

비용도 아끼고, 직접 한다는 뿌듯함도 있고, 끝나고 먹는 햄버거도 있고. 단골 손세차장이 없어진 게 여전히 아쉽지만,

나름 새로운 루틴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세차를 하시나요?

각자만의 세차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댓글로 편하게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