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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래된 수건을 버릴 시기가 궁금했습니다

by 거북이열매 2026. 6. 26.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거북이 생활입니다.

 

최근 욕실 청소를 하다가 문득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수건 때문이었습니다.

 

욕실 수납장과 선반을 정리하는데 수건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깨끗하게 정리해도 금세 자리가 부족해지고, 새 수건을 넣으려고 해도 마땅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수건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희 집에는 수건이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새 수건도 있지만, 10년이 넘은 수건도 아직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색이 바래기도 했고 예전처럼 폭신한 느낌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수건은 한 번도 버려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는 수건을 버린다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옷은 낡으면 버리고 신발도 오래되면 교체합니다.

 

그런데 수건은 이상하게 버리기보다 다른 용도로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예전에도 낡은 수건 몇 장은 걸레로 사용했습니다.

 

걸레로 사용하다가 더 낡으면 세차용 수건으로 사용했습니다.

세차 후 차량 물기를 닦거나 휠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정말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비로소 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 수건은 계속 늘어나는데 오래된 수건도 집에 계속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보니 사용하지 않는 수건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수건도 교체 주기가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수건도 권장 교체 주기가 있을까?"

 

저는 지금까지 수건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기 전까지는 계속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건에도 교체 주기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용 빈도와 세탁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1~2년 정도를 하나의 기준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꼭 그 시기에 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반복적인 세탁과 건조를 거치면서 수건의 흡수력이 떨어지고 섬유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오래된 수건은 물기를 닦아도 예전만큼 잘 흡수되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냄새가 나는 수건은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수건을 교체할지 고민할 때 한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냄새입니다.

 

깨끗하게 세탁했는데도 계속 냄새가 나는 수건이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를 바꿔도 그렇고 건조를 잘 시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수건은 대부분 욕실용 수건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런 수건들은 걸레나 세차용 수건으로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수건은 얼굴과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아무래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래된 수건보다 냄새가 나기 시작한 수건을 먼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건도 순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욕실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수건은 계속 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순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새 수건을 구입하면 오래된 수건 중 일부는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정리해야 공간도 확보되고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저처럼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계속 보관하다 보면 어느새 수건만 수십 장이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정리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수건이 부족한 줄 알았는데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마치며

욕실 청소를 하다가 시작된 작은 궁금증이었습니다.

 

수건은 평생 사용하는 생활용품이지만 정작 언제 버려야 하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새 수건을 구입하면 오래된 수건은 걸레나 세차용으로 순차적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냄새가 계속 남거나 흡수력이 크게 떨어진 수건은 과감히 정리할 생각입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수건이지만 이번 기회에 집에 있는 수건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된 수건이 여러분의 집에도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