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거북이 생활입니다.
지난 6월에 신발 뒤꿈치가 뜯어져서 수선을 맡긴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드디어 수선이 완료되어 신발을 돌려받았습니다. 기다리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수선 결과 — 양쪽 합계 20,000원
수선 내용은 양쪽 뒤꿈치 안쪽 부분 교체였습니다.
걸을 때마다 뒤꿈치 살을 파고들어서 도저히 신을 수 없었던 그 신발이, 말끔하게 고쳐져서 돌아왔습니다.
수선 비용은 양쪽 합계 20,000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수선 비용이 어느 정도 나올지 걱정이 됐는데,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새 신발을 사려면 몇 배는 더 들었을 텐데, 2만 원에 새 신발 같은 기분을 얻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단종된 신발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이 신발이 특별히 더 반가웠던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해당 신발을 매장에서 더 이상 구할 수가 없습니다.
디자인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내심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선이 불가능했다면 그냥 버려야 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뒤꿈치가 까지는 상태로는 신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깔끔하게 수선된 상태로 돌아오니, 다시 처음 샀을 때의 애정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 반가운 기분이 드는 신발이 있다면, 이 신발이 딱 그랬습니다.
메시 소재라 여름에 더 잘 어울립니다
이 신발은 메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메시 소재 특유의 통기성 덕분에 더운 여름철에 신기에 정말 좋습니다.
발이 답답하거나 땀이 차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신을 수 있어서, 요즘 같은 무더위에 오히려 제때 돌아온 느낌입니다.
다만 메시 소재는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찢어지거나 올이 풀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사용할 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멀쩡하게 잘 신고 다니고 있으니, 당분간은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신발 수선, 어떤 부분까지 가능할까?
이번 기회에 신발 수선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수선 가능한 범위가 넓었습니다.
| 수선 부위 | 내용 | 평균 비용 |
| 뒤꿈치 안창 교체 | 닳거나 뜯어진 안쪽 뒤꿈치 교체 | 1~2만 원 |
| 밑창 접착 | 밑창이 들뜨거나 벌어진 경우 | 1~2만 원 |
| 밑창 전체 교체 | 밑창이 많이 닳은 경우 | 2~5만 원 |
| 옆면 박음질 | 옆면 실밥이 풀린 경우 | 1~2만 원 |
| 지퍼 교체 | 지퍼가 고장난 경우 | 1~2만 원 |
| 가죽 보수 | 가죽 신발 흠집·갈라짐 보수 | 2~4만 원 |
비용은 신발 브랜드, 수선 매장,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새 신발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버리기 전에 수선 먼저 고려해보세요
신발이 조금 뜯어지거나 밑창이 들뜨면 반사적으로 버리고 새 걸 사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선을 맡겨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의 새 신발 같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오래 신어서 발에 잘 맞게 길들여진 신발이라면, 수선이 새 신발을 사는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오래 신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이번 경험을 하고 나서, 앞으로는 신발 상태가 조금 나빠지더라도 바로 버리는 대신 수선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마치며
2만 원이라는 비용으로 단종된 마음에 드는 신발을 되찾았습니다.
수선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가까운 신발 매장이나 수선 전문점에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고쳐주는 경우가 많고,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조금 뜯어졌다고, 조금 낡았다고 바로 버리지 마세요. 수선하면 또 다른 애정이 생깁니다. 😊
뒤꿈치 뜯어진 신발, 버리지 않고 수선 맡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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